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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9. 22:33 후후훗

내일부터 택배 도착이 시작된다. ㅋㅋ

우선 내일 도착할 물건으로는 운동화. 난 살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가 자꾸 사라고 -_-;;; 엄마 눈에는 깔끔하고 이뻐보여서 운동화 하나 사야하는 언니에게 사주고 싶으셨는지 자꾸 사라고 하셨는데, 내가 볼 땐 진짜...언니 타입이 아니었다. -_-;;;

언니도 싫다고 거절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자꾸 아쉬워 하심. 그럼 너라도 신으라며 -_-;;; 난 이미 지른 운동화가 있는데 또 사라니 엄마가 웬일이지?? 헐??? 싶어서 그냥 질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같이 신으려고 일부러 240 시켰는데 잘 맞겠지? (난 원래 245...) 흠흠


그리고 컴퓨터도 질러버렸당. 우훼훼훼훼

아빠가 쓸 데스크탑 본체와 내가 쓸 올인원 PC.

아빠꺼는 윈도 8 탑재 된 삼성 데스크탑으로 가격은 55만원. 조립 PC에 비하면 성능은 낮겠지만 아빠가 쓰기엔 딱일 것 같아서 걍 지름. 아 이건 언니가 아빠 사드리는 거임. ㅠㅠ 나는 올해 말쯤 (일을 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아빠 핸드폰 갤럭시4 로 바꿔드릴 예정. ㄷㄷㄷㄷㄷ 2년 노예약정이 날 기다리고 있숴.... ㅇ_ㅇ;;;


내가 산 LG 올인원 PC 는 애플의 맥 처럼 모니터와 본체가 합쳐진 컴퓨터다. 아직 그렇게 흔한 건 아닌데다가 심지어 데스크탑>노트북>올인원의 사양 순서를 보면 알 수 있듯, 비싸긴 존나 비싼데 사양은 그지같은, 한마디로 컴퓨터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 보는 그런 종류의 컴퓨터다. -_-;;;

내가 컴퓨터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조립 PC가 가성비로는 킹왕짱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인원을 지르게 된 이유는 (비겁한 변명임돠~ ...) 귀차니즘 -_-;;; 이다.

지금 사망한 내 데탑은 2007년도에 구입해서 약 7년간 사용했는데 그 중 딱 한 번 수리기사 불러서 AS 한 뒤로 단 한 번의 AS도 없었고 포맷조차 없었고 청소 또한 없었다. (ㄷㄷㄷ) 

약 한 달 전에 얘가 맛이 가서 처음으로 본체를 열어보기로 마음먹고 열었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방의 먼지란 먼지는 죄다 데탑안에 들어가 있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지가 아주 똘똘 뭉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기계 위에 있는 먼지들 내 볼터치 브러쉬(...)로 살살 털어주고 했지만 쿨러를 빼서 청소하진 못했다. 그건 너무 귀찮았음 -_-;;; 걍 대충 쓲쓱 닦아주고 켜봤더니 되는 것 같기에 조심조심 뚜껑 닫아서 조심조심 제자리로 밀어 넣어서 3주 동안 사용했는데 ... 후... 역시 그걸론 역부족이었던 듯. 

메모리 고장인지 그래픽 고장인지 그건 모르겠는데 (잘 모르는 인간ㅋ) 하드 고장은 아닌듯. ㅇㅇ 암튼 청소도 귀찮고 ㅠㅠ 그래서 노트북이나 올인원 중에 뭘 고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물론 성능을 생각하면 100% 노트북 중에서 골라야 했지만 나 혼자만 쓰는게 아니라 엄마랑 같이 쓰기 때문에 큰 화면이 필요했다. 17인치짜리 노트북도 있긴 하지만 ... 이왕 쓸거면 23인치 이상으로 사고 싶었기에...

내가 컴퓨터로 제일 많이 하는게 인터넷 + 영화보기 + 만화보기 요 세 가지라서 ㅋㅋㅋ 이왕이면 영화나 만화 볼 때 시원시원하고 싶었음. ㅠㅠ 흑흑...

그래서 결국 고른 건, LG 27인치 올인원인데 최고사양은 아니고(최고사양은 무려 190 ㄷㄷㄷ) 약 백만원 정도의 사양이다. 그래픽도 내장 그래픽 쓰고, CPU도 인텔 3세대 듀얼 쓰는 ... -_-;;; 요즘에 사라고 하면 사지 않을 만한 그런 ㅠㅠ 사양이지만, 나는 고사양 게임도 안돌리고 (돌려봤자 옛날 pc 게임 정도.) 걍 영화 다운 받거나 하는게 가장 컴퓨터가 어려울만한 일이기에 ㅋㅋ

대충 만족했다. 이 사양으로 내가 얼마나 쓸 진 모르겠지만 대략 3~4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 -_-;;;

참. 내가 올인원을 고른 이유 중에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깔끔함. 키보드와 마우스가 무선으로 연결되서 선땜에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 그냥 깔끔할 것 같아서 ㅋㅋ 그게 좋았다. 또 따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볼륨이 괜찮다고 하길래 지금 쓰는 스피커는 아빠를 드리기로 했다. 아빠 스피커도 낡아서 버려야 되거든. ㅠㅠ 흑흑 아빠 못난 딸을 용서하세요 ㅠㅠ 흑흑

아빠 본체에 키보드랑 마우스 포함 인 것 같긴한데 그건 와봐야 알 것 같고, 만약에 키보드 포함이면 지금 쓰는 키보드는 우선 보관해 놨다가 무선 키보드 망가지면 대타로 써야징. 헤헤


그리고 사실 제일 큰 이유중의 하나는 티비도 된다는 거였는데 아쉽게도 우리집은 티비까지 보려면 쿡티비 셋탑 박스를 하나 더 추가해야 된다. ㅠㅠ 티비 케이블 선 꽂을 수 있는 곳이 없음. ㅠㅠ ㅋㅋㅋ 아쉽 ㅋㅋㅋㅋ 있으면 걍 뒤에 케이블 연결해서 지상파만 봐도 좋은 거였는데.

그치만 셋탑 추가비용이 월 부가세 포함 4400원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올레 라이브 선택형 추가시) 이건, 내가 정~ 티비가 필요하면 엄마한테 샤바샤바 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월 5천원 드리기로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셋탑 추가해야할 듯. ㅋㅋ

우리집 거실에 있는 티비가 무려 '금성' 티비다. 엘지의 옛날 이름 금성. 20인치의 크기인데 지금 티비보다 내가 주문한 컴퓨터가 인치가 더 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 티비를 사기 전까지 걍 거실에 두고 쓸까 생각 중임. -_-a 그리고 나서 티비를 새로 사면 그때 내 방으로 데려오고 셋탑을 추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LED 티비 42~47인치가 최소 100만~170만 사이인데 내가 사봤자 150정도로 살테니...(물론 언니님하의 킹왕짱 신용카드를 빌려섴ㅋㅋㅋ 10개월 할부로 긁어야지만 가능 ㅠ ㅋ)

어짜피 내가 일 시작하면 난 하루 종일 집에 없고, 그럼 엄마 아빠는 그걸로 티비 보시고 좋잖여. ㅇㅇ

문제는 이제 내가 쉬는 날에 컴퓨터 할 때인데. 이게 최신 피시라 듀얼 모니터가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다만 내가 아직 듀얼 모니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섴ㅋㅋㅋㅋㅋㅋㅋ 실험을 해봐야겠지만 만약 내 생각대로 가능하다면, 역시 위에 적은 대로 사용해도 될 것 같긔. ㅇㅇ 하앜하앜

어쨌든 빨리 왔으면. 후후후 간만에 설레임여~ 


내일 오전에 언니 도시락 가져다 주고 와야 되는데. 오는 길에 영화나 한 편 보고 면접이나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택배야 엄마가 받아주면 되니깐.... 음.... ㅠㅠ 날이 더워지고 있다. 얼굴이 안 익도록 조심해야지. ㄷㄷㄷ



아무튼 이 모든 것은 전부다 언니님하의 전지전능하신 신용카드님이 계셨기 때문. ㅠㅠ 흑흑....

언니야 고맙습니다... 언니의 신용카드야 고맙습니다... ㅠㅠ 이제 카드 값이 밀리지 않도록 빨리 일 구해서 열심히 11개월 동안 .... ㅠㅠ 흑흑흑.....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