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9. 16:47
후후훗
이제 그만할때가 되었노라. 그만 놀고 씻고 치자. (응?)
음력으로는 아직 2012년이지만 양력으로는 이천십삼년아(...) 쿨럭 아니 2013년이 벌써 한달이 끝나가려고 하는 이 시점에서 드디어 나도 타고 있다. 똥줄이. (...)
그리하여 오늘만 진짜 오늘만 놀고 내일은 나갈거야! 일구하러 나갈거야! 를 굳게 위치고 다짐하며 지금 놀러 나왔단 소리임 ㅋ
..... 베를린 보러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 많다잉. 다들 베를린 보러 온 건 아니겠지만 살짝 예매좌석을 확인해보니 거의 다 찼어! 워웡? 역시 베를린이 상반기 기대작이라더니 ㄷㄷㄷㄷ 쩐다.
이왕 기대작인거 언니랑 같이볼까 싶어 언니에게 물어봤지만 언니님은 또 감기가 오셨다곸ㅋㅋㅋㅋㅋㅋ
진짜 울 언니 좀 짱인듯. 어째 감기를 달고 사네. ㄷㄷㄷ 언니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좀 예민한 스타일이라 그런듯? (아님 말규 -_-;;;) 암튼 그래서 혼자 예매하고 보러왔다.
다른 영화는 이렇게 개봉일 땡겨지고 이런일 거의 없어서 신기해 했는데 알고보니 배급사가 씨제이네. 망할 씨제이. 다 해먹어라! ㅋㅋㅋㅋ 사실 씨제이가 나한테 잘못한건 없지만 왜 그런애들 있잖아. 그냥 얄미운 애들. 나한테 피해안주는데도 그냥 미운애들. 그런 애들 같아 씨제이는. 오히려 씨제이 덕분에 내가 씨쥐비 알뷔아피도 되고 씨제이원 뷔아피도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내가 씨제이한테 그만큼 돈을 쳐붓는다는 얘기니까 딱히 미안해하거나 고마워 할 필요도 없는듯. (왠지 츤데레의 향기가...)
요즘 우리집은 세탁실 하수구와의 전쟁을 치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작년엔 전혀 문제 없었는데 올해는 벌써 세번이나 하수구통로? 가 얼어서 세탁하고 나면 물이 내려가야되는데 넘치고 지랄 ㅜㅠ. 그래서 엄빠와 내가 물 끓여서 막 아래위로 부어주고 생난리를 쳤는데 그래도 안되더니 오늘 새벽 갑자기 꿀렁이는 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얼었던 하수구가 뚫림. ㅜㅠ 다행이긔. 아침에 엄마한테 말하니까 굉장히 좋아하시면서 ㅋㅋㅋ 하수구한테 말을 거심.
에구구 내가 미안해~ 엄마가 이제 고생안시킬게~ 고맙다 뚫려줘서~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수구도 딸자식마냥 애정하는 울 엄마님. ㅋㅋㅋㅋㅋㅋ 체고시다! ㅋㅋㅋ
1회부터 쭈욱 본방사수를 했던 학교2013이 어제 끝났다. ㅜㅠ 실은 첨엔 출연진에 이종석 있길래 쯧쯔 망했네 망했어 하며 안보려고 했지만 내가 장나라와 최다니엘을 좋아해서 (동안미녀 보고 두 사람의 팬이 됨ㅋㅋ) 보기 시작했는데 엄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나오는 배우들이 죄다 연기를 잘하는거임? 심지어 신인들도 연기가 찰져! 고딩치곤 좀 노안이지만 그래도 연기가 좋으니 몰입해서 보게 됨! 우앙? 재밌다 재밌다 하며 16회를 본방사수했는데 뭔 드라마가 이렇게 가면 갈수록 사람을 울리던지 ㅜㅠ
어제 엔딩에서 김보경씨의 혼자라고 울지말긔 나오는데 조낸 현눈............미친듯이 눈물이 쏟아져나옴 ㅜㅠ 잉잉.
오늘은 스페셜 방송하는데 내 생에 최초로 드라마 스페셜 보는 날일듯. ㅋㅋㅋ 이게 얼마만의 드라마 빠순이냐. 브레인 이후로 처음이다. 전 회를 본방사수한 건. ㅋㅋㅋㅋ
아. 이제 영화관 들어갈 시간이 다 된듯. ㅇㅇ 화장실 댕겨와야 하니까 잡담은 이제 그만. ㅋㅋㅋ 낄렵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