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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6. 22:34 보았다/영화&애니


알프스 스키장에서 훔친 스키와 스키장비들을 팔아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어린 나이의 시몽. 그런 시몽에게 단 하나의 피붙이인 누나 루이. 혼자서 열심히 도둑질을 해서 돈을 버는 시몽과 달리 누나 루이는 오히려 시몽이 벌어온 돈으로 놀기 바쁘다.

시몽을 바라보는 루이의 차가운 시선에 반해, 누나 루이를 바라보는 시몽의 눈은 한 없이 따뜻하다. 

중간중간 영화는 시몽이 엄마의 사랑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그런 시몽이 안타깝고 안쓰럽다. 


영화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관객들에게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고백한다. 그 고백을 들은 관객마다 차이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화가 났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누가 누구를 탓하랴.

영화의 마지막에서 시몽이 눈물을 흘린 뒤 살며시 웃게 되던 그 순간, 괜히 나도 눈물이 나왔다. 

아프고 시린, 소년의 성장물. 소년과 소녀의 연기가 너무나 좋다.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