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5. 19:52
보았다/영화&애니
사실 이 영화, 레미제라블 보고 앤 헤서웨이한테 반해서 검색하다가 이런 영화도 찍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오 무슨 내용이지? 하고 찾아보다가 몇몇의 지루했다 라는 평에 흠... 별로인가? 싶어서 덮어두었던 영화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 모 님의 글을 읽고서야 아! ... 볼까?! 싶어서 ㅋㅋㅋ 보게 되었음. (헉헉헉헉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뭐가 이렇게 기냐.. -_-;;;)
1988년 7월 15일. 그때부터 시작 된 엠마와 덱스터의 묘한 기류. 그렇게 매년 7월 15일, 그 두 사람의 엇갈리고 얽히는 삶과 사랑에 대해서 보여준다.
이런 우정도 사랑도 해보진 못했지만 이 둘의 이야기가 가슴을 콕콕 찌르며 속터지게 하는 묘미 덕분에 몰입을 잘 할 수 있었는데 영화 후반부로 치닫으며 벌어지는 상황에서 결국 주체하지 못하고 펑펑 울어버렸다.
두 배우의 자연스럽고 아픈 연기에 더 힘들고 속터지고 안타까웠음. 아아. 뭐 이런 사랑이 다 있담. 이런 관계가 다 있담.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