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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6. 14:03 보았다/영화&애니


2006도 작품인데 왜 이제서야 봤는지! 아마 이 작품처럼 내가 보지 못한 많은 영화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니 잠시 암울해지기도. (다보고 죽을 순 없을테니까..)


.. 각설하고 ㅎㅎ 포스터만 보면 사실 판타지 보다는 약간 공포영화처럼 느껴졌다. -_- (오펀:천사의 비밀 때문이리라 -_-;;;) 물론 판타지 이야기 임을 포스터 문구에서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러나 이런 걱정은 주인공 알렉산드리아가 나오면서 쌱- 날아갔는데, 이 여자아이 너무 귀엽다. 완전 개깜찍. ㅋㅋㅋ 남자 주인공도 멋짐. *-_-* 후후후...


대략의 줄거리는 보면 알겠지만, 액션 배우인 로이가 촬영을 하다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미 오렌지를 따다가 팔을 다쳐서 입원해 있었던 알렉산드리아를 만나면서 '서사시'를 얘기해주는 뭐 그런 스토리다. 

진짜 스토리는 별거 없긴 하다. 아이에게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해주는게 다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이 영화 스토리를 '허접'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가 중간중간 끊기고 스토리가 갑자기 바뀌는 등의 허접한 내용을 갖추었지만, '왜' 그런지를 이해한다면 절대 '허접한' 스토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배우들 연기도 좋지만, 그 모험 이야기가 나올 때의 영상이 아름다워서 혹시 이 감독님은 어릴 적 씽크빅 좀 하신 건 아닐까 싶을정도로(...) 천재라고 생각되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곳을 찾아 20여개국을 돌아다니며 촬영했다고 하던데 정말 기가 막힘. ㅜㅠ)b



무엇보다, 이 두 배우의 케미가 (둘이 잘 어울린다는 뜻) 최고다. 으아아 ㅜㅜ 여자 아이의 사랑스러움이란 ㅋㅋㅋ 남자의 눈빛에서도 이 아이를 이뻐하고 귀여워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완전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더라. 내가 다 막, 막, 환장함. ㅋㅋ

남자 주인공은 시발 존나 쩜. ㅜㅜ 개 쩜. ㅇㅇ 왜 이 배우를 이제야 안거지? 왜 안뜬걸까? ㅜㅜ 목소리도 완전 멋있고 ㅠㅠ 특히 그 슬픈 눈빛 존나 지림. 표현을 이렇게 밖에 못하겠다. ㅋㅋㅋ (알고보니 이 배우 브레이킹던 파트 1,2에 나왔더라고 ㅋㅋㅋ 거기서 잘생겼다고 생각했던 뱀파이어 역이었음. 헐;;; 이렇게 변했구먼. 6년이라는 시간이...쿨럭... 여전히 섹쉬쩔더만 ㅇㅇ)

그래서 그런지 이 둘이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막 귀여워서 미침. ㅋㅋㅋ 여자애는 계속 왓왓? 이러곸ㅋㅋㅋ 그래도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남주에게 존나 감사한거다 ㅜㅜ 흐흥...


중간중간 모험 이야기의 설정이 바뀐다고 했는데 ㅋㅋㅋㅋ 그게 너무 재미있는 부분이다. 여자 아이가 이의(?)를 제기하면 남자가 설정을 살짝 바꾸는데 ㅋㅋㅋㅋㅋ 그때 그 모험 이야기 속에 나오는 배우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  게다가 현실의 상황이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깨알같은 부분들을 찾으며 보는게 이 영화의 묘미인 것 같다.



그치만...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피한 영화는 아니다. 물론 보다보면 다들 느끼겠지만, 그저 천진난만한 아이와 달리 남자는.... 그래서 사실 영화 후반, 여자아이의 절규(까진 아니더라도 어쨌든 흐느낌)에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며 남주를 살짝 원망하게 된다. 어린 아이가 무슨 죄라고.

이 영화가 흥행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깝지만, 뒤늦게라도 이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ㅎㅎ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