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언니네 집 다녀오니 김치부침개가 뙇!!! 전날 저녁반찬으로 해드셨다고. ㅎㅎㅎ 김치부침개는 식어도 마시쪙!
그나저나, 저 장미꽃 접시. 진짜 오래된 건데. ㅎㅎ 촌스럽긴 하지만(요즘의 세련된 접시에 비하면) 정말 오래된 거라 괜히 뿌듯함. ㅋ
저 그릇이 엄마가 시집올때 가져온 거니까 아마;;;;; (머리나빠서 계산이 안된당. ㅋ) 쿨럭, 암튼 오래된거임. 'ㅅ')b
짜잔~ 언니가 어디선가 선물로 받아 온, 일본 와사비 과자!! 티비랑 여기저기서 이 과자에 대한 찬사를 너무 많이 봐서 나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ㅎㅎ 이렇게 또 언니님하 덕분에 얻어먹어 봅니다. ^_T 잘보면 두 개의 봉지 색깔이 다른데 짙은 녹색봉지에는 김가루가 들어있고 밝은 연두색봉지에는 김가루가 없다. 난 김가루 있는게 더 맛있더랑. ㅎㅎ
먹어봤는데, 음... 이거슨!!!!!!! 정말로 '와사비' 맛 이구나!!!!! 캬... 과자를 먹으면서 머리가 뽀개질 것 같은건 처음이었긔;;;
중간 정도의 매움(코끝만 찡한 정도)은 괜찮은데 머리까지 찡한 정도의 매움은 참기가 힘들다. ;ㅅ; 이거 많이 먹었더니(하루에 세~네봉?) 소변에서 와사비 냄새 나더라. (....)
내가 사랑하는 빵빠레! 이거 요즘에 잘 볼 수가 없는데 ㅜㅜ 홈플 갔다가 발견해서 냉큼 사옴. (딱 하나 있길래 ㅜ) 왜 안팔지? 천원이라서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는데 달콤하공. 이거 초코맛도 맛있는데 그건 더 보기가 힘들긔;;;
정말 맛없게 끓인 진라면 매운맛. 으흐흐 난 그 쉬운 라면도 정말 맛없게 끓이기로 유명한데(우리 가족한테 -_-;;) 웃긴건 난 이렇게 끓여야 맛있게 먹는다는 거. -_-;;;
계란은 노른자만 넣고 흰자는 버린다. 절대 흰자 안 넣음; 그리고 스프도 분말가루만 넣고 건더기 스프는 안넣는다. (특히 신라면 절대 안넣음 그 버섯이 싫어 ㅜ) 진라면 스프에는 버섯 없길래 1/3 정도만 넣어줌. ㅋㅋ
그리고 팔팔 끓는 물에 면을 투하 한 뒤 30초 끓인 후에 계란 노른자를 넣고 역시 30초 후에 불을 끄고 먹는다(...). 면발은 서서히 익어가는게 내 입맛에 맞음. 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면이 덜 익었다며 gg 를 외치지만 난 그게 더 맛있더라고.
내 사랑 스니커즈! 이젠 100원 올라서 1100원이라는 ㅎㄷㄷ 한 가격을 자랑하는 비싼 몸이긔!!! 초코 주제에 비싸구나 너, 흥.
엄마가 언니 이불 하나 사주고 싶다길래 같이 쇼핑몰 구경하다가 이거돻!!!!!! 하고 퓔이 퐉!!!! 오길래 냉큼 주문함. ㅋㅋㅋ 언니가 저 눈꽃 무늬 좋아하는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언니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언니도 마음에 들어하는 듯.
배송이 언제 될런지는 모르겠는데 빨리 왔음 좋겠다. 두꺼웠음 좋겠는데 엄마는 얇을까봐 좀 걱정이신 듯. ㅎㅎ 패턴도 이쁘고 색도 이쁘게 잘 빠진 것 같던데(화면상으로는) 실제는 어떨지 궁금궁금!! 빨리 와랏! 하앜하앜..
작년에 내가 만오천원 주고 샀다고 저번에 포스팅 했던 내 싸구려 부츠를 본 언니가 내꺼 정도 되는 길이의 부츠를 갖고 싶다고 했던게 기억나 그냥 엄마한테 말해본 건데 엄마가 냉큼 사러가자고 꼬드기심. ㅋㅋ
그래서 원래는 내가 작년에 샀었던 그 신발가게로 갔으나 언니가 신기에는 좀 싼티가 퐉퐉 나는 것 같아서(언닌 회사원이니깐염..) 포기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다른 신발가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내가 신어보고 브라운으로 냅따 지름. (물론 돈은 엄마가 .... ㄱ-;;;) 블랙도 있었지만 브라운이 더 고급스러워 보였음. ㅋㅋㅋㅋ (위에 사진이 좀 더 실제 색상에 가깝다) 안에도 죄다 털로 되어 있어서(털이 좀 빠지는 것 같긴한데) 따뜻하긴 와방 따뜻하더라.
찍찍이로 고정하는 거라, 아마 내년 겨울쯤에는 찍찍이가 약해질 수도 있지만 그거야 갈아주면 되니깐;; 괜찮은 가격에 잘 산 것 같다. (가격은 49,000원으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겨울용 앵클부츠로는 적당한 가격인 것 같음.)
앞뒤의 짙은 밤색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가 천으로 되어 있어서 방수가 잘 안될 것 같긴 한데 (물론 물어봤더니 코팅되어 있어서 잘 된다곤 하더라만;;) 언니가 신을 때 이왕이면 눈 많이 쌓인 곳이나, 비가 오거나 할 때는 피해서 신으면 되지 뭥. ㅋㅋㅋ
무엇보다 고무 밑창이 내가 신는 부츠랑 같은 재질이라서(내꺼가 쌩 얼음판만 안 밟으면 미끄럽지가 않아서 좋더라고) 마음에 든다. 언니가 허리가 안 좋아서 높은 굽을 못신어서 좀 아쉽긴 한데...내가 신어보니 그렇게 높다고 느껴지진 않았으니 뭐.
만약에 언니가 신다가 언니 허리에 무리가 올 것 같으면 다른거로 사다주면 되고. 쨌든 모양이 이쁘니까 마음에 든다. 빨리 와서 신어봤음 좋겠다. 'ㅅ'*
이렇게 오늘 하루가 쇼핑으로 시작해서 쇼핑으로 끝났다. ㅎㅎㅎ 중간에 시장에선 아빠 목도리도 하나 사드리고(촌스러운 보라색 목도리 하고 다니는게 안쓰러워보인듯. ㅎㅎ) 언니 줄 기모 레깅스도 사고. ㅎㅎㅎ 나가면 돈돈 돈나가는 소리밖에 안 들리지만 그래도 오늘은 엄마와 나 둘 다 아주 흡족한 쇼핑을 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크크크....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