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0. 23:12
보았다/영화&애니
넹. 레미제라블을 보았습니다. 언니의 VIP 무료 쿠폰 도움으로요. 'ㅅ'(...).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엄청나게 기대를 했습니다. 네. (그래서인지 존대를 하게 되네요. 원래 이런 애 아닌데. -_-)
예고편만 봐도 눈물이 차올라~ 울컥울컥 하던 저였습니다. 네.
아아, 정말 웅장하고 감동적인 영화겠지!! 그 동안 봐왔던 뮤지컬 영화보다 더더욱!! 게다가 라이브!!! 꺅-!!!! 헠헠헠헠헠헠...
...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거겠죠. 기대가 어마어마어마하게 커서 그런 거겠죠. ...
지루했습니다. -_-;; 넌 뮤지컬 영화를 모르는 쓰뤠기야!! 퉷!! 하고 욕하셔도 좋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_-;;;;;
분명 감동은 있습니다. 아, 혁명! 기도! 자비! ....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며 기억에 남는 건 오로지 .......
휴 잭맨의 번들거리는 선홍빛 혓바닥과 앤 헤서웨이와 사만다 바크스의 감동적이었던 노래 뿐이었습니다. -_-
어짜피 레미제라블 소설로 볼 용기도 없고 (장편은 정말 gg... ㅜㅜ) 뮤지컬은 더더욱 볼 기회가 없겠지만, 좀 아쉽긴 하네요. 영화로 만든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좀 더 기쁜 마음으로 보고 나왔다면 좋았을 것을.
뭐, 그렇지만 이 정도면 괜찮게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_-;; 어쨌든 배우들 연기는 좋네요. 노래 실력은 ... 배우들 간에 편차가 있긴 하지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