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3. 20:22
보았다/영화&애니
재미있다는 평가가 있길래 급 보게 됨. 이탈리아 영화인데 대충의 줄거리는 시골 촌구석으로 전근 간 우체국 지점장(주인공)의 힐링 스토리? -_-;; (줄거리 요약에 약하다. 아....)
초반에 얘기가 좀 천천히 흐르다가 주인공이 남부 마을에 도착하면서부터 좀 재미있어 지는데 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남부 사람들도 골때리지만 주인공도 만만치않게 골때린다. 다들 너무 귀여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결말은 예측이 가능한데도 끝까지 다 보고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뭉클뭉클..
그냥 헤헤 거리면서 이 영화를 보다가 영화 중후반에 주인공의 아내가 남부 마을에 오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울면서 봤다. 거기서 울어야 되는 씬이 아닌 건 아는데, 남부 마을 사람들의 그 따스함에 나도 모르게 그만. ㅜㅜ
고마운 사람들. 이방인이 이 마을에 올때도 울고 갈때도 운다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ㅎㅎ
이탈리아에서는 이 영화가 인셉션을 누르고 2준가 3주 인가 암튼 1위를 계속 차지했다고 하던데. ㅎㅎ 그럴만도 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