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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4. 14:05 후후훗

원래는 아침일찍부터 나가 보건소에 들렀다가 면접일정을 확인 후, 언니네 들러 미숫가루를 챙겨 집으로 돌아오기(...) 라는 간단하고도 머나먼(?) 일정을 소화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아뿔싸. 어제 주문한 홈플러스 배송을 까먹고 있었네. -_-;; 적당한 시간대가 오후 12시부터 있길래 그걸 선택했었지 참;;

엄마는 오전 10시쯤 미숫가루를 만들 재료를 사러 경동시장으로 출발하셨고, 집에 남은 건 나혼자. -_-;;;

그래서 그때부터 배달이 올때까지 평소 그랬던 것처럼 인터넷질을 하고 있었다. 

12시부터 2시 사이에 배송된다고는 했지만 12시에 칼같이 오진 않더라고 항상. 홈플러스든 이마트든 간에.

홈플 배송은 1시 30분쯤 되어서야 도착했고, 주문한 세탁비누만 빼고 다 배송되어 왔긔.

자. 이제 나는 어쩔 것인가- 하는 문제에 도달했는데.

보건증은 내 주소와는 상관없이 아무 지역 보건소에 가서 발급 받을 수 있다. 

평소에 자주 가던 보건소에 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거긴 버스도 타야하고 좀 멀기에 집에서 가까운!! 보건소로 가기로 결심.

오후 6시 이전에만 가면 되니까 조급해 할 필요는 없기에 이렇게 느긋하게 글을 쓰고 자빠져있다. (응?)

그러고보니, 왜 진작에 이쪽으로 갈 생각을 안했지? 더 가까운데. 날이 좀 덥긴 하지만 걍 느긋하게 천천히 걸어가면 될 듯.

창문에 커튼이 펄럭이는 걸 보면, 아마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 것 같고. ㅇㅇ

역시 익숙한 곳이 멀어도 편해서 그랬나보다. 이제는 가까운 곳을 익숙해지게 만들어야지. ㅎㅎ


어제 엄마가 만들어주신 반찬을 아점으로 처묵처묵했는데도 묘~하게 배가 고프다. 뭐지? 이 배고픔은? -ㅅ-?

나가기 전에 냉커피나 한 잔 더 마시고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 보건소 미션은 오늘 해내겠지만 면접 미션은 목요일로 미뤄야 할 듯.

달력을 보니 내일 빨간날, 광복절!! 이네. 어이쿠야. 보통 공휴일은 바빠서 면접을 잘 안보니깐염. ㅇㅇ


보건소 가서 제일 하기 싫은 검사가 엑스레이검사인데. 상의를 다 벗고 가운 하나만 걸치고 들어가는게 영 ... 맘에 안들어. ㅋ

왠지 엑스레이에 내 지방들이 죄다 찍힐 것만 같은 기분. 그런 기분. 뭐 내가 엑스레이를 봤어야 알지. -_-;; ㅎㅎ 이렇게 무지함은 드러나고. ㅜㅜ 

게다가 여름에 검사받는 건, 정말 불쾌하다. 땀이 많이 나오는 내 체질상 천천히 걸어가도 100% 땀이 흥건할 것이기 때문.

땀에 젖은 옷과 브라를 벗었다가 다시 입는 그 눅눅하고 찝찝한 기분 알아? 모른다고? 그럼 말고. 'ㅅ'...


오늘은 나가서 된장짓 할 생각일랑 걷어두고 그냥 집에 와서 시원하게 선풍기 바람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

... 막상 나가면 좀 더 있고 싶어서 어디든 들어가려고 발악할지도 몰라. 나란 인간은... ㅜㅜ

근데 웃긴건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머리로는 케빈책을 들고 나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능거. --;; 니미.... ㅜㅜ

에라이 모르겠다. 읽으면 읽는거고 가면 가는 거지 뭐! 하하하-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