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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1. 13:50 후후훗
일한지 또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지겨워 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애는 참... -_-;;; 

일에 관련해서는 ... 뭐랄까. 다른 곳에 비해 괜찮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고. 그저 그렇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딱히 없어서 저번 직장에서 보다 다리와 발이 좀 더 아픈 정도?! 

그것만 빼면... 일은 좀 더 수월하긴 한 것 같다. 엄청 바쁠때만 제외하곤. ㅎㅎ 

문제는 사람. 사람이 문제다. 나는 뒷얘기하는 사람들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런데 이런 일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주장에(?) 맞장구를 쳐줘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내가 사교성이 그닥 없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눈치는 있다규. -_-)

그런 뒷얘기를 싫어하지만 '상황상' 그들에게 동조해줘야 되는 거다. 정말정말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 직장에서 같이 일하게 된 두 명의 여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둘은 정말 잘 맞는다. (그럴 수 밖에 없겠더라. ㅋ)

나야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그들과 덜 친한 것도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직장이 아니었다면 절대 친해지고 싶은 스타일이 아니다. -_-

내가 없을 땐 또 얼마나 내 뒷얘기를 해댈까 싶은 생각에 헛웃음도 나고. ㅋㅋ

게다가 나보다 어린 한 명은 자신이 매우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부류중의 하나로 자신의 말이 곧 법이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신명나게 까댄다. ㅋㅋㅋ 그것이 심지어 '사장님'의 명령이라도. ㅋㅋㅋㅋ 

그래서 본의아니게 사장님 욕을 들어주며 나도 같이 동조해주며 욕을 하게 될 때도 있으나 이런 경우 조심해야 된다. 되려 사장님에게 내 뒷얘기를 전해줄 수도 있기 때문. -_-;;; 게다가 잡일은 절대 안한다. 잡일은 모두 나의 것. 그러나 이 아이의 경우 사교성이 뛰어나 모두에게 사랑받는 듯 하다. 이건 어쩌면 질투인걸까? 하지만 딱히 부럽지도 않다. 난 내 할일만 제대로 하면 끝이고. 그닥 사랑받고 싶진 않다. -_-;

참 힘들다. ㅋㅋㅋ 일에 적응하는 것도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남의 비위까지 맞춰줘야 된다니 짜증이 지대로다.

그냥 그애한테 배운다는 자세로 내 스스로를 낮추며 일할 생각이다. 물론 속으로 나는 그 년의 욕을 신명나게 하고 있겠지만. 하하핫.. -_-;;;


지금은 내 한 몸 힘든 것 보다는 가족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허리 때문에 취직을 안하고 있는 언니가 취직걱정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걸 보면 너무 안쓰럽다. 사실 난 언니가 그냥 허리가 좀 더 나아질 때까지 일을 하지 않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가 계속해서 돈을 주어야 되는데 (그동안 빌린 돈만 내가 잘 갚아도 언니라면 충분히 잘 살 수 있을 거다. 알뜰한 여자니까.ㅋ) 적어도 다음달 부터는 언니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달은 힘들 수도 있는데... 그래도 다음달엔 왕창 줄테니까...ㅎ -_-;;;


저번주 일요일에 쉬고 오늘도 또 쉬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휴일을 따로 줄 것 같지가 않아서 내가 쉬겠다고 자청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적어도 10일에 한 번은 쉬어줘야 한다. ㅜㅜ 나이가 드니 체력이 딸린다. -_-;;; 아파서 직장에 폐끼치는 것 보다는 내 몸을 내가 알아서 챙기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ㅋ 



이달 말이 되면 드디어 연체비에서 해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동안 삶의 패턴이 너무 불규칙해서 연체도 자주 하고 힘들었는데 ... 이제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 없도록 신경쓸 것이다. 

가계부에도 꼬박꼬박 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얼른 적응해야지. 하하하... 

이제 또 약 두달 반만 지나면 추석이다. 명절엔 못 쉴 확률이 더 크지만 그래도 명절이니까. ㅎㅎ 9월이 지나가면 10월부터는 좀 선선해 질테니 출퇴근 할때 미친듯이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니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지금은 습하고 더워서 미친듯이 흘림. ㅜㅜ 옷이 흠뻑 젖어있어. 흑흑...ㅜㅜ 그나마 직장이 가깝다는 걸로 위안을 삼는 중.)


내가 계속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가 자꾸 꿈에 강아지가 나온다. 오늘 꿈에도 잘 생각은 안나지만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던 것 같다. ㅎㅎ 강아지를 장난감이 아니라 '가족'으로서 데려오고 싶은 거다. 내 동생처럼. ㅎㅎ 

여자아이를 데려오고 싶지만 가뜩이나 여자많은 집안에 여자를 또 데려오는 건 -_-;;; 아빠에게 미안하여 ㅋㅋ 남자아이로 데려오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샵에서 데려올거면 그래도 믿을만한 샵에서 데려오고 싶은데 ... 그런 곳은 또 가격이 쎄더라고. 유기견을 데려오는 것도 좋긴 하겠는데 그건 좀 더 내가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자신감이 붙으면 실행하고 싶다. 데려왔다가 더 우울해질까봐 두렵다. -_-;;;;


저번에 언니네 놀러갔을때 언니가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이후로 자꾸 나도 케이크 생각이 난다. ㅎㅎ

기본 생크림 케이크도 먹고 싶고 달달 끈쩍한 초코 케이크도 땡기고!!! 근데 투썸 케이크는 맛은 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언니에게 사달라고 (ㅋㅋ 지금은 돈이 없으니 ㅜ) 하기가 미안해서 오늘은 그냥 언니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ㅋ

평소같으면 당장에 언니네로 달려갔겠지만..ㅜㅜ 이번달 월급이 나오면, 언니에게 가봐야겠다. 언니랑 맛있는 거 먹어야지!!!! 헤헤헤!!!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