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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1. 21:57 후후훗

어제 6시 반쯤 언니네로 갔었다. 가기 전에 내가 먹을 육개장 사발면(...)을 사들고!!

언니네 도착하자마자 라면을 폭풍흡입!!!! ㄲㄲ... 국물까지 죄다 흡입한 후에, 옷을 죄다 벗어던지고 목욕을 하였다. -_-;

(굳이 언니네 가서 목욕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이상하게 언니네 집에선 목욕할 맛이 나더라긔. -_-;;;) 

시원하게 하고 나오니 기분이 좋아져써~!! ㅎㅎ 그러나 언니와 나의 기분은 좆ㅋ망ㅋ 이었기 때문에 한참을 블라블라~ 떠들고 나니 벌써 9시가 되어 가네?! 후후...

닥터진 보고 자려고 했지만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어제는 빨리 자리에 누웠다. 그치만 잠에 든 건, 대략 새벽 1시?! 그때까지 여러가지 망상들을 하고 있었음. ㅎㅎ


요새 이상하게 좀 오래 누워있으면 오른쪽 허리 부분이 뻐근~ 하다고 해야되나 아프다고 해야되나. 암튼 그래가지고 ^^;;

오늘도 일어나긴 일찍 일어났는데 계속 그 뻐근한 상태로 뒹굴뒹굴 해대다가 눈을 뜨니 9시 30분. ㅎ 일찍 일어나는 언니가 오늘은 곤히 자고 있길래 먼저 일어나서 씻고, 커피 한 잔 하고 있으니 언니도 기상!

언니랑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조인성 얘기가 나왔다. 언니는 조인성이 저렇게 뜬 건 좀 이해가 안간다며 자신은 조인성이 잘생긴 걸 모르겠다고 하더군. 사실 나도 조인성은 ... 내 취향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난 소지섭이 잘생긴 걸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 그러자 언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지섭한테는 우수에 찬 눈빛이 있잖아. 소지섭은 그 눈빛 때문에...." 라며 은근 반박하는게 아닌가...!!!

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심 언니가 연예인 쉴드 쳐주는거 처음 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닌 연예인한테 별로 관심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섭짜응 좋겠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랜 어제 남은 컵라면을 먹고 11시쯤 나 혼자 집으로 가려고 했으나 주섬주섬 옷을 다 입자 언니 왈, "같이 코슷코 갈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물어요 언니! 당근 콜이징~~~~~~~~~~~~~~~~~~~~ (... 양심도 없는 년임 내가 그런 년임 ㅋㅋ)

ㅜㅜ ㅎㅎ 부랴부랴 언니는 머릴 감고, 난 기다리고. ㅎㅎ 언니가 머리를 확! 단발로 잘랐는데 확실히 준비기간이 짧아졌음. ㅎㅎ 

근데 내 생각엔 언니 머린 빨리 자랄거야. 응? 왜냐고? 응응?? 왜일까? 왜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킄- 언니와 나는 지하철을 타고 양평점 코슷코로 향했긔- 저번에 갔을 때 보단 사람이 적긴 했지만, 언니 말을 듣고 보니 확실히 상봉점에 비하면 크기가 좀 작은듯. ㅇㅇ 

불고기와 회와 초밥과 그리고 소보루 생크림 빵과 쌀국수 면(?)을 사들고 다시 집으로 고고! 고고!!

집에 가서 쳐묵할 생각에 기뻤는지 짐이 전혀 무겁지 않았닼ㅋㅋㅋㅋ 맘 같아선 그 자몽주스 ... 사들고 가고 싶었는데 그건 진짜 무리;;

저번에 들고 갔다가 존나 개고생한 기억이 ㅜㅜ 근데 너무 맛있긴 함. ㅇㅇ 적당히 달고 적당히 시고 적당히 써서 자꾸 중독되는 ㅜㅜ 언젠가 ... 차가 생기면 그땐 꼭... ^_T (차가 생기려면 대략 10년은 있어야 되겠지만.... -_-;;)


양평에서 언니네까진 가까운데 우리집 까진 확실히 멀다. ㅎ 그래도 무사히 도착하여 오자마자 초밥을 흡입했는데 으큥 ㅠㅠ

달다. 초밥이 달아. ㅜㅜ 엉엉 너무 마시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차로 불고기 흡입. ㅋㅋㅋ 난 오늘도 맛있는데 언닌 저번에 사온 것 보다 양념이 별로라네. 호.... 생각보다 언닌 미각이 발달한 듯?! 의외로 나보다 맛을 더 잘 안다능. 난 그냥 '맛있다' 와 '맛없다'만 구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차로 아빠가 오신 후에, 회를 다 같이 먹음. 코슷코에서 광어회를 사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되네. 쫄깃쫄깃하고!! 더 먹고 싶었으나 아빠에게 양보했음. 'ㅅ')v 후후...


언니가 오는 길에 내가 돈만 있으면 한 달에 30만원은 이렇게 쏘는데 쓰겠다고 했는데, ㅋㅋㅋ 니맴내맴이다. ㅜㅜ 

나도 돈만 있으면.... 진짜.... 어휴 ................................... 사주고 싶은거 엄청 많음. 'ㅅ'..

한 달에 한 번씩 코슷코 스테꾸&불고기 사먹고. ㅋㅋㅋㅋㅋㅋ 아빠 회 사드리공.......

이쁜 보세 가방도 사주고 싶고. (꼭 비싼거 아니어도 요새 보세 중엔 이쁜거 많더라. 5만원 이내로. 한 번 사서 1~2년 쓰고 버리면 그것도 괜춘하니깡...)

크으. ㅜㅜ 빨리 다시 일 구해야지!!!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근데 면접 볼 만한 곳이 아직 없네.. ;ㅅ;


근데 요즘에 자꾸 애기들 키우고 싶다. 인간 아기(말이 좀 이상하군) 말고, 동물들!!

개나 고양이 아무거나. ㅇㅇ 강아지는 앵앵 거리면서 앵기는 맛이 있을 것 같고 고양이는 냥냥 거리면서 도도한 맛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우리집 형편을 생각하면 강아지를 키워야 된다. 고양이에 비해 '그나마' 털이 덜 빠지고, 헤어볼 같은 것도 토해내지 않고 모래같은거 안사도 되고, 높은 곳에 뛰어 올라가지도 않으며 애교가 많아 엄마 아빠도 금새 좋아하시게 될테니까. (물론 데려온 초반엔 미움(?) 받겠지만 ㅋ)

그러나 고양이는... ㅜㅜ 내가 독립해서 키우거나 아니면 내 '방'에서만 키우거나. 이게 아니면 절대 키울 수가 없을 듯.

난 다~ 상관없지만, 내가 취직한 상황에서 데려온다는 가정을 했을 경우, 엄마는 동물의 털이 날리는 걸 끔찍히 싫어하시며 고양이는 별로 안 좋아하심. 똥오줌 잘 가리는 건 좋아하시겠지만 고양이의 최대의 문제는 털. 털임. ㅇㅇ

ㅋㅋㅋ 강아지 키울때도 그 놈의 털! 털 때문에 맨날 그 난리 셨는데 개보다 더 뿜어낸다는 고양일 키우면 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

그래도 나이가 들어갈 수록 고양이가 더 키우고 싶은 건 사실이다. 이상하게 고양이가 키우고 싶어. 개보다 더 힘들다는데도. ㅎㅎ

요새 외롭고 우울해서 더 그런듯. 따뜻한 동물의 털을 쓰다듬 거리면서 잠들고 싶어서 그래. ㅇㅇ

그럼 괜히 기분도 좋아지고. 잠도 잘 오고. 스트레스도 덜 받을 것 같은데 문제는 털과 돈이로세.

취직만 된다면 뭐 돈 문젠 해결되지만서도.... 빨리 취직한 담에 언니와 이 일에 관해 의논을 해봐야겠음.

언니는 생각외로 긍정적인데 (옛날엔 그렇게 반대했는데ㅎ) 언니도 동물이 키우고 싶은지 말야. 다행인거지. ㅎ 내가 취직만 해서 잘 다니면 언니도 내가 데려온다고 하면 좋아해줄 듯. ㅎㅎ 


헐! 벌써 9시 56분이네!! 이제 곧 빅 하겠당. 빅 보러 가야지. 'ㅅ')~


이 세상의 찐따들아!!! 각성하라!!!!!!!!!!!!!! (나를 포함해서. ㅋ)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