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는 날, 엄마 언니와 함께 가서 보았다.
평점이 너무 안 좋아서, 다들 지루하다 스토리가 별로다 등등 ㅋㅋ 그래서 사실 별 기대는 안했고, 나는 사실 노출씬 구경하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거기 땜시롱. -_-;; 후훗.
그.러.나.
의외로 재미있었다!! 스노우앤 화이트 앤더 헌츠맨보다 더 재미있게 보고 나왔을 정도!! 우왕굿! ㅋㅋㅋㅋ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배우들 덕분에 몰입할 수 있었다. ㅇㅇ
조여정, 김동욱씨는 그 간의 연기들을 보며 그럭저럭 만족했었는데 김민준씨의 연기에 대해선, 발연기 (ㅋㅋ)로만 기억이 되서 기대도 안했는데 오히려 긴장감 있는 역할을 너무 잘해내 주어서 깜놀. ㅋ 연기가 많이 느셨더군요. ㅇㅇ
김동욱씨는 '왕'역할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와. 안쓰러울 정도였음. ㅜㅜ 그냥 '사랑'을 원할 뿐이었는데 ㅜㅜ
조연으로 나오는 분들도 다들 연기력 출중하시고 ㅇㅇ
오히려 이 영화가 짜증나게 느껴지는 부분은 언플을 너무 과도하게 했다는 점.
좀 적당히 했다면 그렇게 반감이 들진 않았을텐데. 너무 노출로 언플한것도 문제였고. 사실 후궁의 섹스씬 보다는 방자전의 섹스씬이 더 야했다. 후궁의 경운, 그냥 응 섹스하는군- 하는 정도라면 방자전의 경우는 김주혁과 조여정의 섹스씬에서 나도 모르게 침을 삼켰을 정도. -_-;; ㅎㅎㅎㅎ
물론 '노출'로 언플하면 사람들이 좀 몰리니까 그랬던 것 같은데 오히려 기대하고 갔다가 기대이하의 노출씬이 나오면 좆망임여;;
스토리도 그 정도면 괜찮았고, 배우들 연기도 좋아서 그럭저럭 안전할 뻔 했는데 아쉽군.
장면의 전환이 너무 빠르고 많아서 흐름이 끊긴달까- 좀 그런건 없지 않아 있었음. ㅎ
암튼 생각외로 좋았던 영화 '후궁' 이었음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