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1. 23:01
보았다/영화&애니
이 영화는 아주 예~~~~전에 어떤 영화를 보러 갔을때 예고편으로 나왔는데 그게 재미있어 보여서 개봉하면 꼭 봐야지! 했던 영화.
ㅋㅋ 그래도 '기대만큼'은 해주었던 영화다.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이 배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레 어우러져 영화에 몰입하기가 쉬웠다.
임수정씨의 정말 보는 내내 짜증났던 '짜증내는 아내' 연기는 최고. 내가 남편이었어도 아마 이선균과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ㅋ
류승룡씨의 카사노바 연기는 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귀여운 카사노바는 처음이다! '물이 무서워요' 라고 말하던 그 모습 잊혀지지가 않아.
이선균씨의 찌질한 남편(??) 연기 대박. 진짜 자연스러움. ㅋ 마지막으로 갈수록 좀 더 찌질해져서 으이구~ 싶었으나 그것 또한 연기가 되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지??
중간에 내가 좋아하는 정성화씨도 잠깐 나와서 더 좋았당. ㅎㅎ
영화가 매~~~~~~~~~~~~~~~우 코믹한 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웃음 코드가 있어서 보는데 심심하진 않다.
난 결혼은 안했지만, 마지막 임수정의 나레이션에 꽤 공감이 갔다. 아아. 나도 그런건 싫어, 하고. ㅎㅎ
이 영화에 나오는 라디오 코너가 실제로 생기면 정말 좋을텐데. ㅎ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