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앉아서 가질 못했다. 무려 한시간을 서서 가야만 했던거다!! ;ㅅ; 찌밤.
그런데. 그 먼~ 길을 가는 도중에 존나 짜증나는 일이 발생.
사람들이 쫭 많아서 -_- 다닥다닥 붙어 가야만 했는데 나는 지하철 문 옆쪽에 봉을 붙잡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 많으니 사람들끼리 붙게 되는건 상관이 없는데 시발, 뒤에 있는 사람이 내 등에 팔을 떡하니 걸치고(?) 가는 거임!!!!!
아놔. 이걸 말로 설명하자니 좀 상상이 안되지만, 내 등이 워낙 푸짐(...)하다보니 뒤에 사람이 그냥 대놓고 내 등을 기둥삼아 가는 거야. 나는 그 사람 때문에 자꾸 앞으로 쏠리고. 확, 뒤돌아서 저기요! 밀지 좀 말아주세요! 하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엄마인 사람과 말하는 걸 들어보면 한성격(...) 하는 것 같아 보여 그냥 사람들 많이 내리는 역까지 참았다. -_-;; (그래요 나 소심한녀자. ;ㅅ;)
겨우겨우 사람들이 좀 많이 내렸고, 나는 급히 뒤돌아 그 년(ㅋㅋ)의 얼굴을 확인했는데 오호라- 얼굴에도 써있네. "나 한성격 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밤.
근데! 여기서 끝난게 아냐! 그년 꼴도 보기 싫어서 그년의 뒷편에 가서 등돌리고 서있었는데 한 세정거장 지났나?? 갑자기 무언가가 내 등을 투웅!!!! 하고 치는 거임. 헐. 얼마나 세게 부딪혔으면 등이 찌릿했다니깐?! 뭐야! 하고 뒤돌아보니 그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을 헛디뎠는지 중심을 못잡아서 내쪽으로 굴러들어온(ㅋㅋ) 모양인데 진짜 가지가지한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_- 정말 나 혼자 실실 웃었음. 물론 그년,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긴 했지만 이미 나는 짜증이 난 상태라 고개조차 끄덕여 주지 않았다. ㅋ (소심한 복수... ㄱ-)
아 웃겨. 시발 진짜 그런 년도 있구낭. 'ㅅ' 정말 가지가지하더라. ㅉㅉ 휴.
그렇게 아침부터 짜증 대 폭발!!! 게다가 한시간을 서서 갔더니 다리가 땡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ㅠㅠ
그나마 오늘 일하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망정이었긔. ;ㅅ; 후후....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콜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엄마한테 문자를 뙇!! 보냈는데 (있는 현금이라곤 죄다 통장에 있어서 ㅜㅜ) 집에 오니 엄마가 없길래 콜라 사러 가셨나부당!! 하고 좋아하고 있었더니 엄만 '그냥' 시장을 다녀오셨을 뿐.... ㄱ-... 흡...
난 쓸쓸히 아이스 커피를 타먹었다. 흑흑.... 나가서 사오면 되지만 귀찮았어. 응..귀찮... ㅜㅜ 응..
... 여기까지 쓰고, 그냥 다녀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라가 너무 먹고 시퍼쪙. ㅠㅠ 내사랑 콜라. 이러니 내 이와 잇몸이 남아나질 않쥐..흑흑..
하.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_ㅜ
이제 그만 자야겠다. 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