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3. 13:54
보았다/영화&애니
개봉전부터 꼭 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영화 중 하나인 코리아.
배우들의 멋진 탁구실력이 보고 싶기도 했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그 날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었다.
영화는 중반까지는 괜찮게 흘러가는 것 같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그 놈의 감동을 주기위해 눈물나는 스토리로 가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그냥 자연스레 흘러갔으면 좋았을걸 아쉽다.
배우들의 연기는 박수를 쳐주고 싶을만큼 좋았다. 북한 선수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가 그 중 최고.
배두나 한예리 이종석. 북한 말도 멋지게 해내고 두 여배우는 탁구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훌륭했다.
하지원씨의 연기는 강렬하진 않았지만 그냥 자연스런 연기였다.
배두나씨는 원래 좋아했지만 이번 코리아에서 내뿜는 카리스마는 당연 최고!!! 북한말이 내가 듣기엔 너무 자연스러워서 리분희 그 자체였다. 언니 멋져!
영화는 좀 아쉽지만 돈 아까울 정돈 아니었고. 다만 어떻게든 감동을 주고 싶어 안달난 스토리가 지루했다.
마지막 하지원씨의 대사에는 먹먹함이 일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