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4. 20:52
보았다/만화&웹툰
<죽음과 그녀와 나> 는 1부이고 <죽음과 그녀와 나 유카리> 는 2부이다.
1부에서는 저 두 남녀가 만나게 되는 과정과 어쩌다 자신들의 능력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른 혼령들의 얘기가 나오고, 2부에서는 그 후일담 격이다.
2부의 마지막권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분명 잘 마무리 되었겠지.
유카리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유우사쿠는 동식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은 자신들의 능력 때문에 괴로워하고 그 능력을 싫어하는데 이 둘이 우연찮게 만나게 되면서 점차 자신들의 고통을 치료해나간다. 더불어 다른 혼령들의 상처까지도.
난 호러는 정말 싫어하는데 (오죽하면 매니아가 많은 이토 준지의 만화들을 단 한편도 보지 못했다. 이토 준지 작가님의 고양이 얘기만 빼고. ㅎㅎ) 이 만화는 그림체는 좀 섬찟할지라도 생각외로 따뜻한 만화라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가냘프고 정말 여자다운 주인공 유카리. 그녀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남자 주인공 유우사쿠가 보듬어 주게 되면서 여러가지 사건들도 해결해 나가고, 혼령들의 얘기도 들어주고 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보다보면 여주도 이쁘고 남주도 잘생겨서 둘을 응원하면서 보게 된다. ㅎㅎ
작가님이 참 섬세하게 얘기를 잘 풀어나가시는 듯.
2부도 완결이 되서 아쉽지만, 그 동안 정말 재미있게 봤다. 생각외로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이 만화가 있는 책방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쪽의 얘기에 (유령, 혼령들이 나오는..)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추천하고픈 만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