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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9. 16:23 후후훗

날씨가 엄청 덥구나. 목욕 샥- 하고 나왔는데 더워가지고 얼굴이 홍당무. ㅋㅋ 

엊그제만 해도 바람이 차갑고 많이 불어서 나오는게 싫었는데 이젠 또 너무 더워서 나오기가 부담스럽네 그랴. ㅋㅋ

아아 ;ㅅ; 날이 더워지니 또 걱정되는 것이 내 불어난 살들... ㄷㄷㄷㄷ 찌밤.

1월부터 4월까지 대략 누텔라만 4통 정도 혼자 다 쳐먹고, 온갖 간식에 이번엔 땅콩 쨈까지 흡입해 버렸으니 살이 찔 수 밖에 없지. ㅉㅉㅉ .... 나도 내가 병신인 건 아는데 멈출 수가 없었엉. ㅋ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걸 보니 슬슬 두려움이 다가온다능.

빨리 일을 구해야..... ㄱ-

나, 나도 아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 그려. 허허허허.... 

아. 지금 카페에 온지 얼마 안됐는데 아침에 과자에 콜라만 먹고 나왔더니 좀 배가 고프고 어지럽네. -_-a

집에 가서 빵이라도 구워먹어야 될 듯. 후후.... ㄱ-

가는 길에 우유나 사가야 겠다. 저번에 산 대용량 코코볼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사실. ㅎㅎㅎ

원래라면 진작에 없어졌어야 했지만 중간에 샀던 첵스 덕분에 (ㅋㅋ) 아직도 있당! 우유 사가서 말아 먹어야짘ㅋㅋㅋㅋ


어제 양념치킨이 너무 땡겨서 -_-a 그 동안 모으고 모은(ㅋㅋ) 돈으로 사먹으려 했는데 엄마가 날 불쌍히 여기시어 사주셨다. 흑흑...

양념 한 마리 사서 아빠랑 둘이 나눠먹고 (그래봤자 아빤 두 조각 드심. 양념은 입맛에 안맞으셨나 봄. ㅋㅋ) 나머진 내가 다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 흑흑... 아아...

삼겹살을 안 먹다 보니, 이젠 치킨이 엄청 땡기네. -_- 이러니 내가 살이 찌지... 흐흑... OTL

다이어트 하려면 식습관부터 바꿔줘야 되는데 된장찌개에 밥만 먹고 사는게 좀 지겨울 때가 많다능... ;ㅅ;

하긴 난 반찬도 한 가지만 있으면 되는데 우리집엔 요즘 그 흔한 반찬도 없다. 캬캬... -_-;;;;

기름 발라서 소금쳐가지고 구운 김만 있으면 하루 세 끼 뚝딱인데 요즘엔 김도 비싸더라. 헐. ;ㅅ; 


아. 슬슬 어지럽네. 그만 가야겠긔. -_-;;; 

밑에 홈플러스 있던데 거기 가서 우유 하나 사고, 뭐 하나라도 사서 먹어야 될까봐. 아니면 그냥 미친 척 하고 맥도날드 가서 상하이 어쩌고 세트나 먹고 갈까. ;ㅅ;

4월 22일까지던가 암튼 계속 런치 가격으로 판다고 광고 하던데. 엉엉....


요즘에 돈 만원 쓰는 건 너무 우습지. 만원 버는 건 존나 빡센데 쓰는 건 왜 이렇게 쉬워서 코웃음이 나올 지경인거야?? 시발. ㅜㅜ 욕나온다. 흑흑.

지금이야 직장 없고 돈 없어서 이런 아쉬운 소리가 나오지 또 직장 다니고 돈 벌면 돈 10만원도 우습게 쓰는 나란 녀자.. 참 한심하근영. ;ㅅ;

남들은 내 나이에 적금이다 뭐다 해서 천만원은 우습게 모으던데 난 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가끔...도 아니고 매번 이런 내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병신같지만 그렇다고 이런 내 자신이 또 싫은 것도 아닌게 뭐 그렇다. (뭔 말이야..)

근데 사실 내가 돈 쓰는 건 필요없는데 쓰는 건 거의 없긴 해. 가끔 지름신이 강림하면 너무 확 질러서 그렇쥐... -ㅅ-;;;

화장품이나 이런 것도 내 또래 아이들(?)에 비하면 많은 것도 아니고... 난 섀도우 같은 것도 거의 한 색만 주구장창 쓰니까, 저번에 산 스틸라 팔레트 섀도우 같은 것도 거의 처음 사 본 거임. ㅋㅋ 그것도 아직 많이 남아서 다 쓰려면 대략 3~4년 걸리지 않을까?? -_-;;

가방 같은 것도 한 번 사면 가죽 색 변하기 전까지 쓰니까...(대략 4년 이상?) ㅎㅎ 하긴 이건 자랑도 아니지. 남들도 다 그렇게 쓰니까 뭐. ;ㅅ;

다만, 내가 돈이 잘 모이지 않는 건 '식욕'이 엄청나서................................. ;ㅅ;

먹는 욕심이 너무 많아서 (내 몸이 증명하듯) 돈 벌면 간식비가 장난아니게 나간다.

지금이야 백수라서 어제처럼 치킨 먹는 것도 눈치 보이고 그렇지만 막상 내가 돈 벌면 쉬는 날엔 항상 치킨 아니면 삼겹살 같은 돈 나가는 것들은 꼭 한 번 흡입해 줘야 하고. ㅎㅎ

과자도 많이 먹고 요즘은 비싸서 절대 못먹는 배스킨 같은 아이스크림도 젤 큰 사이즈로 턱 사놓고 하루만에 다 흡입하고 그러니 하하하하ㅏ하하하...................................... ;ㅅ;

그래도 나만 먹고 그러는 건 아니고 엄마 아빠 드시라고 초밥이나 뭐 그런 것도 사가고 그랬다능. 쩝. -_-

뭐 이번에도 취직하고 나면 100% 식비로 마구마구 빠져나가겠지. 흑흑.

하지만 이번엔 절대적으로 그럴 수도 없는게 적금 넣기로 약속 했으니까. ^_T

아끼고 아껴서 정말 먹고 싶은 것만 사먹어야지!!!! 

.... 써놓고 보니 취직이나 해놓고 이런 말을 씨부리면 좋을텐데 말이여. ㅎㅎㅎㅎ


아아. 이제 정말 가야겠긔. 어질어질 -_-;;; 

내 몸뚱아리는 내가 참 싫을 거야. 미안하다 내 몸아. 흑흑흑.... 서른 되기 전에 반드시 ㅜㅜ 살을 빼보자꾸나......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