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1. 14:11
보았다/만화&웹툰
내가 가지고 있는 순정만화 중에 가장 힘들게 전권을 모은 만화, '장미를 위하여'.
어쩌다가 이 만화를 구입하게 되었는지 잘 기억은 안난다. 대여점에서 빌려보고 맘에 들어서 찾아보게 된건지...
아니면 다른 만화 사러 갔다가 그림이 맘에 들어 구입하게 된건지. ㅎㅎ
어쨌든 여러 서점을 뒤져가며 한 권 한 권, 어렵게 구입했단 사실만큼은 기억이 난다.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인기가 없었던 건지 우리나라에선 애장판으로도 다시 출판이 안되서 지금은 구할 수가 없다.
나야 좀 지저분하긴 해도 16권 전 권을 소장하고 있기 땜시롱 별 신경은 안쓰지만, 그래도 초큼 아쉽긴 아쉽다. ㅎ
나의 지구를 지켜줘나, 유리가면 같은건 다 애장판으로 나왔는데 말이지. ㅇㅇ
대략의 줄거리. ㅇㅇ
[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갑작스레 고아가 된 여자주인공. 그런데 할머니께서 남기신 편지에는 어마어마한 사실이?! 엄청 유명한 여배우가 바로 자신의 친엄마라는 것!!!!! 헐!! 그리하여 찾아갔는데 외모가 엄청 화려한 남매들까지!!!! 과연 그녀에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
요시무라님의 만화는 그림체가 상당히 독특해서 한 번 펼치면 끝까지 보게 되는 것 같다.
장미를 위하여 덕분에 요시무라님의 다른 만화들도 접하게 되어서 더 좋았다.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기린관 그래피티도 정말 재미있지. ㅇㅇ
표지의 여자아이가 주인공으로 퉁퉁한 몸매에 주근깨 투성이인 얼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데 저 만화를 보면서 아아 이 아이는 퉁퉁하고 주근깨 투성이라도 이쁘고 귀여운데 같은 조건인 나는 왜 이렇게 못난거지 왜 인기가 없는걸까 하면서 ㅋㅋ 여주를 질투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이뭐병인듯. ㅜㅜ
이 만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느껴질 거다. 질투하면서 봤던 나도 그랬으니까. ㅎㅎ
비록 만화일지언정, 그녀가 너무 귀엽고 부럽고 그랬다. ㅋㅋㅋ
내가 본 순정만화 TOP 3에 드는 만화, 장미를 위하여!!! 오랜만에 다시 볼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