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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9. 18:28 보았다/영화&애니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오로지 하균신이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된 영화.
무려 2006년 영화인데도 지금과 똑같은 그의 모습에 흠칫. (주름은 좀 늘었으려나??)

이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서 굿 다운로더(...)의 힘을 발휘하려고 했으나 시발 네이년이고 다음이고 곰이고 죄다 없네? 헐 참나.
어이가 없어서 당장 뛰쳐나가 DVD 빌리러 책방에 갔더니 오오!!! 있다! 있어! 꺄르르르르르
돈도 없는 와중에 거금 2천원이나 주고 빌려 왔다. 빌려와서 컴퓨터에 넣고 두근두근 영화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 뜬금없이 창 하나가 뜨네?

"복사방지 기능이 있어 어쩌구 저쩌고 비디오 카드를 업글 하시기 바랍니당"

..... 시발 장난해? 2천원 이나 주고 빌려왔더니 뭐? 비디오 카드가 구식이라 안된다고?? 하하! (하긴 지금 쓰는 컴퓨터.... 2007년도에 산거니까....)
... 그래서 다시 눈물을 머금고 이리저리 알아봐서 ㅠㅠ 간신히 구할 수 있었다. 어흑흑.... ;ㅅ;
무슨 영화 보기가 이리도 힘들더냐!!!!!!

... 이 영화가 너무 좋았던 것은 신하균의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해준다는 거다. 주인공 킬라(신하균)는 혀가 짧아서 벙어리로 살았으나 혀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수술금액을 모으기 위해 킬러(킬라)가 된다.
그러나 무의미한 살생에 회의가 들던 그가 동료의 조언에 예의없는 것들만 죽이기로 결심. 그렇게 그의 킬러 생활은 안정화 되어간다.
일 끝나고 들르던 술집에서 항상 독한 술을 마시는데 그 술집 여직원이 자꾸만 걸린다.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녀. 당신은 대체 누규?

.... ㄱ-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줄거리 요약하는 건 역시 내 성격상 안 맞다. 힘들어. 독후감 따위 나 원래 못쓴단 말야!
어쨌든 이 영화, 아 미치겠다. 신하균 완전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킬러인데 전혀 무섭지 않아. 고독하지 않아. 그의 코믹함, 귀여움이 너무 좋다. 그의 나레이션에 두 귀가 호강했다. 하아............................
무엇보다 마지막에 이 영화를 보며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엉엉 뭐야 이거. 계속 웃기고 재미있다가 마지막에 뭐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출연진들 다들 연기력 출중하시고. 물론 하균신은 말할 것도 없고. 나레이션으로 말을 대신하고 연기는 표정과 몸짓으로만 하는데도 전혀 어색하거나 하지 않고 너무 좋았다.
특히 고추 먹을때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세 미만 관람가 답게 초반에 야한씬(...)도 나오긴 하지만 그게 다임. ㅋ 쳇. 좀만 더 하균신의 알흠다운 몸매를 핥고 싶었으나(...) 아쉽구로.

신하균이 아니었다면 살릴 수 없었을 영화, 예의없는 것들. 아아 보길 잘 했다.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