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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4. 10:28 후후훗
드디어 기다리던 휴무다. 4일 일하고 쉬는건데 이번엔 왜이리 길던지... ㅜ
조조로 완득이를 예매하고 그다음에 이어서 오직 그대만을 예매해놨었는데 어제 엄마가 해주신 낙지볶음을 쳐먹으며 뿌리깊은나무를 3회까지 돌려보고나니 시간은 새벽 한시 사십분. 어쩐지 졸리더라.
부랴부랴 자리에 누워 딸칠 겨를도 없이 잠에 빠져들었고 일어나니 7시 50분.................. 헐....................
내가 세웠던 계획(그놈의 계획은 오질라게도 잘 세우지. 지키지도 못하면서. ㄱ-)은 7시쯤 일어나 머리를 감고 고데기를 해서 샤랄라 하게 꾸미고 새로산 부츠를 신고 천천히 또각거리며 극장까지 여유있게 걸어와 담배 한 대를 뻑뻑 피워준 뒤 입장시간 되자마자 일등으로 들어가 나보다 뒤늦게 들어오는 관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려고 했건만!!!!!!!!!! ㅜㅜ
이게 몽미.....ㅜ 그래서 머리를 감기는 커녕 개기름 좔좔 흐르는 머리에 고데기로 쫙쫙 펴고 연하게 하려고 했던 화장을 아이라인을 떡칠하는 바람에 무서운 팬더 언니가 되었지만 수정할 시간은 없고. 엄마는 내 화장이 맘에 안드시는 눈치셨지만 꾸욱 참고 계신걸 보니 역시 돈은 좋구나.........가 아니고 어쨌든 부츠는 포기하고 호피를 신고 경보 수준으로 지하철 역까지 도착했지만 극장 위치가 지하철 타기에도 걸어가기에도 존나 어중간한 위치라서 고민고민하다가 완득이는 포기하자로 결정.
그래서 다시 마음 편히 천천히 극장까지 걸어와서 극장 옆에 위치한 투썸에서 미리 사놓은 기프티콘으로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근데 어제 퍼마신 콜라의 영향인지 배가 아팠다 안아팠다하고 지랄. 급한 와중에도 나오기전에 똥 쌌는데 왜그러니 너. 하아. 아무래도 영화보러 들어가기전에 다시 한 번 똥을 싸야할 듯. 이렇게 열린 화장실에서는 똥싸는게 불안해서 싫지만 어쩔 수 없지.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인천 올거라고. 어이쿠. 허리도 아픈데 괜찮겠나...싶지만 혼자서 쓸쓸히 있는것 보단 그래도 같이 있으면서 하하호호 겹살이도 구워먹으며 있는게 낫지않겠나. 그치??
영화보고 딴길로 새지말고 바로 집으로 가야겠다. 아 병신같은게 눈물도 많으면서 슬픈영화 볼건데 왜 아이라인을 위아래로 쳐그렸는지.
오직그대만 보고나서 번진 내 화장을 볼 사람들과 우리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사과를 미리 합니다. 큭-

그나저나 여기 투썸 전에도 말했나 모르겠는데 내 와이브로랑 충돌이 되는지 가져온 와이브로는 연결이 안되고 대신에 네스팟은 끊김없이 잘 되는근영..
구월동 투썸하곤 정반대로군영...풉.
아~ 영화 시작까지 무려 한시간이나 남았네... 아흑...ㅜ 담배 한 대 피고 똥싸고 오면 30분쯤 지나 있으려나. ㅋㅋㅋ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