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병이 도지다.

후후. 병신같은 나. 나중에 내가 다 돌려받게 될 거란걸 잘 알면서도. 지금도 그렇게 돌려받고 있는데도 나는 또 그러고 말았다. 병신중에 상병신인가봐.
벌을 받은건지 스타벅스 오는길에 엄청난 모습으로 엎어졌다. ㅋㅋㅋ
사람들이 별로 없는 아침이었기에 망정이지 북적이는 오후였다면 시발 좆망될뻔...ㅜㅜ 지나가던 여자애가 나를 바라보며 비웃고 지나갔다.
하긴, 내가봐도 웃기긴 했어..이렇게 넘어진것도 아니고 철푸덕 엎어진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어릴땐 하도 그래서 무릎에 딱지가 가득했었지.
어릴땐 몸이 많이 약했다. 뭐 지금도 겉은 튼실해도 속은 부실해서 자주 아프긴 하지만 어릴때 만큼은 아니니까. ㅎㅎ



원랜 오늘 일을 나가야하지만 다음주 휴일을 땡겨썼다.
... 내일부터 월급날까지 약 11일 동안 쉬지 못하고 일해야 되는군. 후후.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다. 쉬고 난 다음 날 출근할때의 엿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보다는 체력적으로 힘든게 나아. 확실히.

오늘은 오랜만에 화이트 초콜릿 모카를 시켰다. 물론 아이스로. 난 어제도 말했지만 커피는 아이스가 젤 좋다. 종류에 상관없이. 유일하게 핫으로 마시는 커피가 있다면 자판기 커피.
흠 역시. 이 모카의 진한 커피 맛이 좋다. 스타벅스가 다른 체인에 비해서 커피양은 적지만 그래도 젤 좋다.
어짜피 일반 개인 커피숍은 잘 모르고 안가기에 이런 대형 커피 체인점에 다니는게 바보같고 돈지랄이라고 해도 난 스타벅스가 제일 좋아. 헤헹...

참 오늘도 영화를 예매했다. 평점은 낮지만 내가 보고 싶어서.
오늘 볼 영화는 '어브덕션'. 4D가 아니라 일반 디지털로 상영하는 곳이 다행히 가까운곳에 있길래 냉큼 예매. 후후
의뢰인의 평점이 더 높았지만... ㄱ- 어브가 더 보고 싶었다. 내가 선택했으니 재미없어도 그러려니 해야지.
영화보고 집에가서 어제 먹다 남은 겹살이를 구워먹고 자야겠다. 하하.

그럼 난 영화보러 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