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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12. 17:07 후후훗
연속으로 피곤이 쌓이는 요즘. 엌ㅋㅋㅋㅋㅋㅋ
집에가서 바로 자면 될텐데 또 집에가믄 새벽까지 잠이 안온다. 담날 일어났을때 후회하고.

오늘은 언니가 나 쓰라고 사 준 미니 화장대를 정리해야 된다. 안그래도 나도 새로 사려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돈이 없어서 참고 있는 중이었는데 ㅜㅜ
내년 생일선물로 받았다고 생각해야지. ㅎㅎ
크기도 딱이고 깔끔해서 너무 맘에 든다능.
안쓰는 로션과 섀도우들 싹 다 버리고 쓰는것만 남겨야지. ㅋㅋㅋㅋ
언니야 고마워요 잘 쓸게! 내년 생일선물 고맙다능! ㅎㅎ

어제는 상속자들을 못봤다. 오늘이면 끝나는데. 오늘도 화장대 정리해야 되니까 못보겠네. 다음에 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젠 오빠를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 11시면 눈이 감기고 졸리는 내 특성상 거의 눈이 반쯤 감긴채로 얘길 했음 ㅋㅋ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아무래도 오빠도 남자니깐 스킨쉽이 하고 싶을텐데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웃김.
나랑 닿으면 움찔! 하는데 그 모습이 좀 귀엽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내가 그리도 걱정되시는지 계속 뭐라뭐라 잔소리를 하는데 그 마음을 알 것 같으면서도 귀찮음.
이휴. 나도 오빠를 어느정도 다 알게 되기 전까진 절대 깊게는 진도 나가지 않을 생각이지만 그래도 사귀는 사이니 어느 정도의 스킨쉽은 생각하고 있다. ㅎㅎ
에고. 이렇게 계산하면서 사귀는건 싫은데 엄마나 언니가 걱정이 많으니 어쩔 수가 없넹. ㅋㅋ
게다가 시골 출신이라고 말했더니 오빠보고 출세했대. 참나. 이건 아니라곸ㅋㅋㅋㅋㅋㅋㅋ
하이고야. 내가 돈이 많고 번듯하고 그러면 몰라도 내 꼴이 이런데 왜 그렇게 남자쪽 상황을 보고 판단을 내는걸까? 난 우리 부모님이 이러는게 정말 싫다. 어쩔땐 너무 심하게 짜증이 나. 그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럴때마다 부모가 아니라 남같은 생각이 든다.
휴........그치만 내가 자식이니까 그냥 네네 해야지 뭐.
어쨌든 부모님과 언니를 안심시키는게 우선이다.
걱정하지 않도록 내가 잘 해야지. ㅇㅇ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내 느낌으로는 그렇게 빨리 관계가 끝날 것 같지는 않고.
뭐랄까. 사귀면서 오빠의 성격이나 가치관 같은 걸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아무튼. 후. 사귀는 것도 쉬운게 아니야. 정말 집안과 집안과의 결혼이라는 말이 실감되는 요즘이다. 허허.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