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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12. 23:18 보았다/영화&애니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혼자라서 외롭다는 생각은 잘 안해봤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 외로움을 알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라이언 고슬링 이라는 배우는 난 이 영화로 처음 알았는데 연기가 장난 아니네.

그냥 그 사람의 얼굴만 바라봐도 울컥해서 울것만 같은 그런 기분. 그런 느낌.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가 3개의 에피소드로 끊어서 보여주는 것 같은 연출이다. 

A와 B 그리고 그들의 아들들에 관한 얘기. 15년을 넘나드는 이야기.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의 연기도 좋지만 데인 드한의 그 깊고 슬픈 눈빛 연기도 좋았다. 

어떻게 그런 연기가 나오는 걸까? 라이언 고슬링의 몸짓에서 슬픔을 느꼈다면 데인 드한의 눈에서 슬픔을 느꼈다.


고요하고 잔잔하게 그들의 아픔과 슬픔에 잠식되어 감상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왠지 모를 미소와 걱정과 당연함 그리고 먹먹함이. 

그저 조용히 그가 사라져 점이 될때까지 스크린을 바라 볼 수 밖에.


엔딩에서 흐르는 음악이 좋아서 끝까지 듣다가 나왔다.

Bon iver의  The Wolves. 

엔딩과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하필 엔딩에서 울컥해 눈물이 나는 바람에 (음악과 화면의 조화) 손수건으로 눈을 꾸욱꾸욱 눌러주기 바빴음 ㅠㅠ




posted by Run&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