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치겠다~ 10월이다~ ㅋㅋ
대박. 10월이다. 10월. 10월. 10워얼!!!!!!!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내 마지막 20대가 약 3개월 남았다. 올해 12월 31일이 지나면 나도 내년엔 계란 한 판이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ㅅ;
오늘은, 이 아니고 어제는- 이구나, 암튼 어제는 꽤 바쁜 하루였다. 추석이라서 바빴던 걸까? 원래 명절엔 조용히 방구석에 쳐박혀 전이나 떡을 쳐묵하며 잉여짓을 하곤 했는데 올해의 추석은 달랐다. (작년 추석엔 일하느라 바빴고)
엄마가 오랜만에 이모들과 뭉쳐 나도 잘 안가는 (사실은 못가는 ㅋㅋ) 강남에서 영화를 보신다는게 아닌가. 물론 엄마가 으즈므니 스릉흐는 우리 언니님하가 모든 비용을(...) 쏘신다고. ㅋㅋㅋㅋ
그 말에 씐이난 엄마와 이모들(...)은 강남 CGV로 영화를 보러 가야했는데 문제는 이 분들이 나이가 드셔서 ㅋㅋ 영화표 예매한 것을 뽑지도 못하거니와 극장 찾는 것부터 못한다는 점~ ...
작은 이모가 예전에 강남 일대를 휘어잡았던 사람이었는데 왜 못할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걍 우리 엄마가 무시했더라는거. ㅋㅋ 나이들어서 자신처럼 못할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이모한테 은근 슬쩍 물어봤더니 자긴 잘한다고 그랬긔... ㅋㅋ)
암튼 그래서 엄마랑 같이 강남역 가서 미리 CGV에 가서 표를 뽑아놓고 이모들을 기다렸다 다 같이 극장으로 바로 가진 않고(응?) 극장 근처 탐탐에 앉아서 커피와 고구마 프레즐을 먹었다. (근데 강남 탐탐 캐셔 왜 그렇게 얼굴에 짜증이 한 가득인지. 엄청 불친절 하더라. 내가 강남人이 아닌 걸 눈치챈 건가? ㅋㅋㅋㅋㅋ) 따끈하게 바로 만들어져 나온 프레즐은 정말 맛있었다! 이모들도 맛있다고 난리. 엄마는 더 난리. ㅋㅋㅋㅋ
그렇게 맛있게 쳐묵하고 극장으로 가서 엄마와 이모들 자리 안내를 해주러 극장 안에 들어가서 자리 알려주고 난 급하게 나왔다. 헉헉.
나오자마자 다시 커피숍에 들러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한 잔 흡입하고 잠시 언니와 문자를 주고 받은 뒤, 곧바로 집에 들어갔느냐- 물으면 아니오- 라고 대답하지. (뭐?)
ㅋㅋ 나도 갑자기 광해가 보고 싶어 난 주안역 CGV로 가서 광해를 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거면 같이 보지 뭐하러 따로 봤냐고 하겠지만 난 혼자 보는게 좋ㅋ앙ㅋ ㅋㅋㅋ (나말고도 혼자 보러 오는 사람들 좀 있더만 ㅇㅇ)
기대안했던 광해는 (솔직히 이병헌 연기만 기대했음) 기대를 안해서 그릉가 짱 재미있었다. 정말 빵빵 터졌음. ㅋㅋ 역시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니까 ㅋㅋㅋ 우왕. CJ 이번엔 한 숨 돌렸겠군. ㅋㅋ
이렇게 어제의 하루가 지나갔다. 오늘 하루도 비슷한 하루가 될 것 같다.
언니가 엄마 보여주고 싶어했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엄마와 큰이모가 오늘 보러가기 때문. ㅋㅋ
나도 같이 삼성역 코엑스에 가서 엄마랑 이모랑 잘 들어가나 확인 해주고 거기 근처 커피숍에서 딩가딩가 놀다가 언니를 만나 나도 같은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원랜 보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언니가 표가 취소되지 않는 걸 모르고 또 예매했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 뭐..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니까 상관은 없으나 언니 돈이 왕창 깨지게 생겼다능. ㅜㅜ 어쩌냐능...
그래도 뭐 이왕 보는거 재미지게! 보고 와야징. 'ㅅ')/
여기서 더! 실은 오늘 조조로 테드를 보고 엄마를 만날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선 '19곰 테드'로 개봉하는 것 같은데 난 이런 미국식 B급 저질 코미디를 좋아해서 나한테 잘 맞을 것 같은데 (평가를 보면 별로라는 평이 많긴해도) 이게 인기가 없어서 금방 내려 갈 것 같단 말이지.
개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상영관도 별로 없공. 그래서 그냥 빨리 봐버리자- 싶어서.
낼 조조로 보기로 결정! 헤헤. 이거 조조로 보고 엄마 만나서 삼성역 가면 딱 맞는다. 찾아주고 나서 뒤늦은 점심을 먹던가 해야겠다. 헤헤.
이제 자야지. 어제는 참 알차고 기분 좋은 하루였어! 오늘 하루도 그렇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