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한 날씨.
또 이렇게 어물쩍 7월이 지나갔다. ㅜㅜ 으헝....
7월 중순부터 급- 더워진 날씨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헤롱헤롱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
선풍기를 켜고 올림픽을 관람하고 있는디 ㅎㅎ 시장을 다녀오신 엄마가 언니가 뭘 가지러 오래. ㅇㅇ 라고 하심여.
ㅋㅋㅋ 오라고 하면 가는 여자. 난 그런 여자!! >.<)/ (...)
그래서 어제 갔었다. 가는 지하철은 무척이나 시원해서 땀이 전혀 안났는데 지하철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급 더워짐 ㅋㅋㅋ ㅜㅜ
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도미노 쉬림프 오리지널 피자 시켜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뺀다면서 맨날 칼로리 조낸 높은 것만 쳐먹는 나라는 애는 참. ㅜㅜ
다 먹고 나서 좀 쉬고 있는데 언니가 31일이라며 배스킨 라빈스 사오라고 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밀리 사이즈 가격으로 하프갤런 인가? 먹을 수 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바로 가서 사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 휴. 그래서 또 쳐묵쳐묵 하다가 금방 녹아서 걍 냉동고에 쳐넣음. ㅋ
그리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다 쳐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줄여서 닼나라)를 못봤다며 보고 싶다길래 같이 봄. ㅇㅇ 난 봤지만 또 봐도 재미있었음.
오히려 더 이해가 잘 가는 부분도 있었공. ㅎㅎ
영화를 보고나선 언니랑 티셔츠 한 벌씩 샀는데 둘 다 잘 맞아서 다행인듯! ㅋㅋㅋ 언니는 v넥 티셔츠고 난 라운드 티셔츠인데 언니 피부와 잘 맞는 빨간색 줄이 쳐져있는 흰 티였음. 세일 중이길래 냅다 지름. ㅋㅋㅋㅋ 이쁘더라. ㅋ
나도 사실 그거 사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90 밖에 없길래 ㅜㅜ (90이 s 사이즈였심ㅋ) 난 그냥 100사이즈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입어보니 딱 맞음. 'ㅅ')b 역시 살이 대박 쪘구나. 푸히히.... ^_T
언니랑 헤어지고 집에 오는데 와 지하철 에어컨이 너무너무 약한거임. 진짜 타고 오는데 식은땀이 줄줄주루주루루주ㅜ주룾루...
와.................. 가만히 있는데도 등에 땀이 흐르는게 느껴져서 막 내 몸에서 쉰내 날 것 같고 ㅜㅜ 흑흑.
그런 상태에서 집에 걸어가는데 갑자기 막 어질어질 구토증상 오고 막 미쓱거리고 ㅜㅜ 엉엉 현기증 장난 아닌거야. ㅜㅜ
예전에 한 번 기절했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건 100% 기절증상이다!! 나 이대로 계속 걸으면 조만간 기절할거야 노농 빨리 앉아서 쉬어야해!! 하는 생각에 눈에 불을 켜고 앉을 곳을 찾아서 냅다 앉았긔. ㅜㅜ
엉엉 정말 죽는 줄. 머리가 너무 어지러우니까 다리까지 덜덜 떨려서 더 힘들었긔 ㅜㅜ 맘같아선 벤치에 눕고 싶었지만 개미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사람들도 많아서 그건 포기했음. ㅜㅜ 그냥 숨을 고르면서 한 5분 앉아있다가 좀 괜찮아 지길래..
냅다 걷기 시작. ㅜㅜ 더이상 밖에 있다간 죽을 것 같았음. 막 어지러우니까 온 몸에서 땀을 분비해대길래 더 더워지더라고.
(미친듯이 땀이 나는데 아마 식은땀이겠지만 정말 ㄷㄷㄷㄷ)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잠시 쉬다가 ㅋㅋ 깔끔하게 목욕하고 커피 원샷. ㅜㅜ 흑흑.
아무래도 요즘 살도 많이 쪘고, 그런 상태에서 내가 산소가 부족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임. ㅜㅜ
이러니 밖에 나가는게 더 무서워졌음. 흑흑. 내일 언니는 등산 간다던데. ㄷㄷㄷㄷㄷㄷㄷㄷ 대박.. ㅜㅜ 잘 다녀와 언니. 무사히 다녀와.
엉엉. ㅜㅜ)b